해외 코로나 확산세 심상치 않다... 영국 런던 코로나19 대응 3단계 격상

최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유지 중인 2.5단계에서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격상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2/14 - [핫키워드]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천명 돌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천명 돌파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영국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4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맥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런던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이 조치는 현지 기준 오는 16일부터 시행되며, 런던 외에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와 하트퍼드셔 지역도 함께 포함되어 3단계 조치가 내려지게 됩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3단계 지역에서는모든 식당과 펍이나 바 등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영업만 허용된다고 합니다. 호텔이나 실내 문화생활 공간의 영업은 중단되며,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의 만남도 금지되는 강력한 조치가 내려집니다. 사실상 봉쇄 혹은 폐쇄에 가까운 조치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외를 비롯한 공원에서도 6명까지의 인원만 함께 어울릴 수 있다고 하며, 스포츠 경기도 관중 입장이 전면 금지됩니다. 그밖에 불필요한 여행이나 이동 등에 대해서도 자제 권고가 내려지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애초 영국 정부는 오는 16일에 지역별 대응 단계를 조정하는 조치를 염두해 두고 있었으나, 최근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자 이를 앞당겨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또한 연말연시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직전인 오는 23일에 대응 단계 조정을 한번 더 검토할 것이라는 발표를 덧붙이면서, 향후 추이를 엄중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도 조부모와 부모 자녀와 같이 3대에 걸친 가구는 각각 별개의 가구로 취급되긴 하지만, 23일부터 27일까지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같은 가구 구성원과 같이 취급하여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배려 조치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코로나19를 더욱 급증시킬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보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 보고된 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60개 이상의 지역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사례가 약 1000여건 정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해서는 WHO에서도 인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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