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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대부분 한파특보 발효... 동장군에 손발 꽁꽁 주의보

공공정책 인사이드 2020. 12.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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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면서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트나 가벼운 다운 정도의 옷차림만 입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재 출퇴근길엔 대부분의 사람이 패딩은 물론이거니와 목도리나 귀도리 등의 방한 용품을 착용한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온도 뿐만 아니라 체감상으로도 최근 몇년간의 겨울보다 유독 춥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에 언론매체 등에서는 이번 겨울이 역대급 추위의 겨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가장 추웠던 겨울은 2012년에서 201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었습니다. 이는 여름 동안에 북국의 기온 상승과 함께 해빙 면적의 감소로 인해서 그해 겨울 추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지구 온난화의 지속으로 인해 북극 빅하가 대거 녹으면서 극지방의 차가운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오게 되면서 역대급 한파가 전세계적으로 몰아쳤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도 북극의 해빙 면적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관측되었고 이는 역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의 지속으로 인해 여름은 더욱 뜨거워지고 겨울 또한 포근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해빙으로 인한 극지방의 한기가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겨울이 평년보다 더욱 추워지는 다소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겨울이 역대급으로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며, 올해 벌써 큰 취위가 오면서 이것이 실현 되는 것 아니냐는 대중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1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은 -10.5도, 인천 -9.2도, 대전 -8.7도, 광주 -10.2도, 대구 -12.9도, 부산 -9.3도, 울산 -11.6도, 제주 -1.8도 등으로 부산과 대구 등 남부지역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경기 북구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강파 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의 내륙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어 맹추위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소 다행인 부분은 추워진 날씨 만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내일(16일)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된 만큼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특보란?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가 예상되는 경우에 기상철에서 발령하는 것으로, 그 종류에는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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