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오랜기간 시가총액 기준 3위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서 리플(XRP) 코인은 가상화폐 3대장으로 불리면서 오랜기간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SEC가 리플사를 대상으로 리플 코인이 증권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서 무허가 증권 판매 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리플 코인은 그간 급등을 통해 형성 되었던 시세를 반납하면서, 200원대까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체 코인 시장에 시세를 누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으며, 실제로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까지도 음봉을 띄우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이외의 알트 코인의 약진으로 투자자들은 리플 코인의 대안 투자처를 찾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알트 코인 중에 하나인 카르다노 에이다(ADA)의 창시자 이자 카르다노 개발사인 IOHK의 최고경영자인 찰스 호스킨스는 높은 수준의 개발자를 카르다노 생태계로 지속 흡수하겠다는 방침을 알리면서, 그들의 커뮤니티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데브넷(devnet)을 개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를 위한 개발 환경이나 버추얼 머신, 개발자 툴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외신을 통해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인 너보스와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상화폐의 거대 시장중에 하나인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알트 코인 중에 하나인 스텔라루멘(XLM)의 경우 급등 렐리를 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 급등으로 인해서 시세 연동의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는 일부 거래소에서는 인출 지원 중단 해프닝 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최대 100배 가까운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에 일부 거래소에서 현금화를 일시 중단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스텔라의 이런 움직임은 일명 불장으로 불리면서 가상화폐 광풍을 불어왔던 2017년말의 시세에도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 최정점을 찍었던 2018년 초반의 가격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독일 은행 뱅크하우 폰 데어 하이트는 스텔라 블록체인 상에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해 연말에 밝힌바 있습니다. 해당 은행은 USDT나 USDC와 같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으며, 이는 달러 연관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으로 전통 은행권이나 기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은행에서 직접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더 손호할 것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CBDC 이슈와도 연관성을 띄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CBDC 구축 플랫폼으로 스텔라 블록체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이후 XLM 시세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52주 신고가 경신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스텔라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스텔라와 에이다 모두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리플 코인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플사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외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크립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합의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새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리플은 리플재단에서 상장 및 보유, 그외 모든 행위를 통제할 수 없으며, 오픈소스의 탈중앙화 생태계가 자리잡았다면서 합법적 법 테두리 내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주 내에 관련해서 대응 초안을 정식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리플 사태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칼럼을 통해서 리플이 SEC에 정면으로 부딪혀 승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적극적인 협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한 상황이었습니다. 외신 AMB크립토에 따르면 워싱턴에 위치한 로펌 앤더스킬의 파트너 스티븐 팰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리플은 생존을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을 통한 승리는 망상이며, XRP의 존립을 위해서는 SEC와 합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맞물려 실제로 리플사는 SEC와의 합의를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플 코인의 시세도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외에 알트 코인들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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